광주 서구청소년문화의집, 치평동 청소년마을디자인단 결과공유회 개최

[데일리전남 = 최영민 기자] ‘새로운 공간을 찾아, 치평동 청소년들이 마을지도를 만든다.’

광주광역시 서구청소년문화의집 시소센터는 치평동 행정복지센터에서 '2024 치평동 청소년마을디자인단 결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결과공유회에는 ‘청소년이 만드는 치평동 마을지도’를 주제로 전남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지난 4개월간 마을 곳곳을 탐사하며 청소년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내서 그 결과를 마을 주민과 어른들에게 소개하고, 청소년 공유공간 확대를 주제로 발언하는 자리였다.

결과공유회에는 광주광역시 시의회(명진 의원), 광주광역시 서구의회(오광록 의원, 임성화 의원), 치평동행정복지센터(김동관 동장), 치평동주민자치회(박태봉 회장, 김근석 분과장), 전남중학교(김경숙 학교장, 윤민광 교육연구부장), 서구청소년문화집 시소센터(김유리 관장, 김채정 팀장), 광주제일교회(손흥렬 전도사)에서 참석하여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청소년 공유공간 확대를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치평동 청소년마을디자인단은 ’서구청소년문화의집 시소센터‘와 치평동마을교육공동체 ’신나는 자연탐험대‘, ’씨앗들의 마을여행‘이 전남중학교, 치평동 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하여 진행하고 있는 교과연계프로젝트 활동이다. 2018년부터 마을 축제기획단 활동을 시작으로, 청소년들의 시각에서 마을의 문제점을 찾아 지역사회에 제안하는 활동을 해왔다.

올해 ’청소년 마을공간 지도 만들기‘ 프로젝트는 작년 제9회 치평동 주민총회에서 제안된 내용을 치평동 주민자치회 청소년분과에서 2024년 청소년마을의제로 채택한 활동이다.

청소년마을디자인단은 마을 탐사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공간 정보를 자세히 조사하고 자료를 수집했다. 조사·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청소년 마을공간 지도와 청소년 개방공간을 표시하는 간판을 디자인하고 청소년 마을공간지도의 이름을 짓는 활동을 진행했다. 그리고 마을에서 좋은 점, 불편한 점, 청소년에게 필요한 것을 작성해보고, 청소년이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의 의견을 내고 포스터를 제작했다.

하반기에 제작될 청소년 마을공간지도는 관내 초·중·고등학교와 마을 곳곳에 홍보될 예정이다. 마을 공간지도에는 무료 WIFI, 정수기, 화장실 등 청소년이 필요로 하는 편의시설과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등의 정보가 포함된다. 지도는 치평동 내 다양한 청소년 이용시설과 공유공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청소년들은 이 지도를 활용하여 자신의 흥미와 필요에 맞는 공간을 쉽게 찾아갈 수 있게 될 것이다.

김유리 서구청소년문화의집 관장은 “청소년들이 직접 마을 공간을 탐색하고 의견을 제시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마을의 주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시소센터는 서구 치평동에 위치해 있으며, 광주광역시 서구청의 지원을 받아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놀이공간을 제공한다. 그리고 청소년들의 창의력과 사회성 발달을 돕기 위한 다양한 문화 예술 활동, 청소년 동아리 활동 지원, 청소년 자치 활동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소센터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시소센터와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내용은 서구청소년문화의집 시소센터(062-372-1318)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