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범람한 제방 앞에서 장세일 군수와 정경훈 영광농어촌공사 지사장이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을 살피며 피해 복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좌측 정경훈농어촌공사지사장,우측 장세일영광군수) /사진:영광군 제공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전남 영광군. 장세일 군수가 누구보다 먼저 현장으로 달려가 군민과 함께 복구에 나섰다.

장세일 영광군수가 수해로 대피한 주민들과 마을회관에 함께 앉아 고충을 경청하며 위로의 말을 전하고 있다.

지난 17일, 영광군 염산면에는 하루 동안 무려 257.5mm에 달하는 극한 폭우가 쏟아졌고, 군 전체 11개 읍면 평균 강수량도 190mm를 넘어섰다. 이로 인해 도로와 주택, 농경지가 침수되고 일부 마을은 주민 대피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장세일 군수가 119 구조대원 및 군관계자들과 함께 영광읍 사거리 침수 피해가 심각한 주택가와 상가를 긴급 점검하고 있다. 군수는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며 신속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영광군 제공

장세일 군수는 집중호우가 시작된 당일 저녁부터 침수 피해가 심한 영광읍 도동리, 동부농협지소 일대 등을 직접 예찰하며 실시간 지시를 내렸고, 밤늦게까지 임시 대피소를 찾아 주민들을 위로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그는 “행정 책임자로서 가슴이 먹먹하고 죄송할 따름”이라며 “끝까지 군민 곁에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18일 아침에는 배수펌프장을 비롯한 방재시설을 하나하나 직접 점검하며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총력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세일 영광군수가 해안 제방 붕괴 우려 지역을 찾아 농-어업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군수는 “군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필요한 대응책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영광군 염산면 해안 일대) /사진:영광군 제공

영광군은 현재 전 공직자를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하고, 침수된 도로 복구, 주택 정비, 농경지 정화 작업 등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 군수는 진흙이 쌓인 현장에도 직접 들어가 복구 상황을 점검하며 “하루라도 빨리 군민의 일상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장 군수는 “이번 호우는 시우량이 매우 높은 극한 강우로 예측과 대응이 쉽지 않았지만, 인명 피해 ‘제로화’와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투입하겠다”고 강조하며, “위험 징후가 보이면 지체 없이 영광군 재난종합상황실(☎ 061-350-4720)로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영광군은 이번 재난을 계기로 방재 인프라를 전면 재정비하고, 침수 예방 체계와 재난대응 매뉴얼을 한층 강화해 더욱 안전한 지역사회로 거듭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