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 RISE사업단, 무안 청계면 로컬 팝업스토어·지역상생포럼 개최

[데일리전남 = 최수연 기자]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사업단(RISE사업단)은 오는 11월 27일(목)부터 12월 5일(금)까지 9일간 전남 무안군 청계면 도림길 71 일대에서 ‘세잎팩토리 팝업스토어’와 지역상생포럼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년 기획자들과 협력해 로컬 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진행된다. 한때 빵집으로 운영되던 해당 공간은, 공실 증가로 침체된 청계 후문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실험적 문화 프로젝트 거점으로 새롭게 조성됐다.

‘세잎팩토리 팝업스토어’와 지역상생 청년포럼은 RISE사업단이 추진하는 ‘리빙랩 아카이브: 함께 살아갈 이유를 전시하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운영된다. RISE사업단은 지역 청년들의 실험적 시도를 기록하고 지역사회에 확산하기 위한 리빙랩 아카이브를 통해, 팝업스토어 운영과 성과공유회 전반을 기획·조정하며 핵심 지원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리빙랩 아카이브는 전남문화재단의 ‘사회적가치지향 청년기획자 지원사업’에 선정된 청년기획단 ‘세잎의온도’의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추진된다. 지역 청년 커뮤니티 ‘펄팩토리’와 협업 구조를 설계해 실행을 이끌었으며, 청년들의 콘텐츠가 단발성에 그치지 않도록 지역 공간과 네트워크를 연계해 전시와 포럼으로 실제 구현했다.

세잎의온도는 팝업 개최 전, △청계면도시재생센터 △목포대 누구나상점 △카츠림 목포대점 등 후문 일대에서 감정·휴식·여행·취향을 주제로 다양한 실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나의 감정 팔레트’, ‘휴식의 방향’, ‘80분간의 세계일주’, ‘너에게 술은?’ 등 프로그램을 통해 후문 상권에 새로운 흐름을 형성했다.

이번 세잎팩토리 팝업스토어는 이러한 실험 활동을 바탕으로, 청년과 지역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전시로 꾸며진다. 참여자가 직접 만지고, 느끼고, 기록하며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중심 전시로,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함께 진행되는 지역상생청년포럼은 지자체·주민·청년·대학이 모여 지속 가능한 지역의 미래와 로컬 네트워크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특정 패널 중심이 아닌 오픈토크 방식으로 운영되며, ‘청년이 머무르고 성장하기 위해 지역이 갖춰야 할 환경’을 주제로 자유로운 의견을 나누게 된다.

리빙랩 아카이브는 공실 증가로 침체된 청계 후문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긍정적 사례로 평가된다. 오래 비어 있던 건물이 청년들의 손길로 벽면 정비·조명 설치·페인트 보수 등을 거치며 지역 커뮤니티가 드나드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공간을 제공한 건물주 양혜숙 씨는 “요즘 청년들이 각자 흩어져 지내기 쉬운데, 이렇게 모여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다시 많아져야 한다”며 청년들의 활동을 적극 응원했다. 또한 무안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가 청계면 대학후문상권이 다시 사람들의 온기와 이야기로 채워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로컬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로컬청년 지역상생 프로젝트 ‘세잎팩토리’ 팝업스토어는 11월 27일(목)부터 12월 5일(금)까지 9일간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