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위기를 넘어 희망으로”… 장세일 영광군수 취임 1주년, 군민이 주인인 영광의 새 시대 연다 인수위 없이 출발해 1년 만에 ‘에너지 기본소득 도시’ 기반 완성 국비 1,142억 확보·RE100 산업단지·수소특화단지 추진…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미래도시 영광’ 최영민 기자 omega7611@naver.com

2025년 10월 21일(화) 16:17

장세일 영광군수가 21일 영광군청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위기를 넘어 희망으로! 군민이 주인인 영광시대를 열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최영민 기자

[데일리전남] ‘위기를 넘어 희망을 보다.’

취임 1년을 맞은 장세일 영광군수가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간의 군정 성과와 향후 비전을 발표했다. 인수위원회조차 없이 군정을 시작했지만, 1년 만에 그는 영광을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에너지 미래도시’로 올려세웠다.

그의 1년은 혼란을 안정으로, 위기를 희망으로 바꾸어낸 ‘성과의 365일’이었다.

“군민의 삶을 지키고 보살피는 것이 군수의 가장 큰 소임입니다.”

장세일 군수는 취임 첫날부터 군정의 방향을 분명히 했다. 그는 혼란스러웠던 행정공백기를 빠르게 안정시켰고, 군민과의 직접소통으로 ‘신뢰행정’의 기틀을 세웠다. 불안과 갈등의 군정을 민생 중심으로 전환시키며 ‘군민이 주인인 행정’을 복원했다.

장세일 군수가 그린 영광의 미래는 단 하나의 문장으로 요약된다. “햇빛과 바람으로 군민이 잘사는 도시, 에너지 기본소득 영광.”

그는 영광의 천혜 자원인 햇빛과 바람을 기반으로 한 재생에너지 사업을 본격화했다. 발전이익이 대기업이나 발전사에 집중되지 않도록 하고, 그 이익을 모든 군민과 함께 나누는 대한민국 최초의 ‘에너지 기본소득 도시 모델’을 완성해가고 있다.

이를 위해 △기본소득 TF팀 신설 △햇빛바람 기본소득 협력단 운영 △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 조례 제정 △영광군 기본소득 기본 조례 제정 등 행정·제도적 장치를 모두 구축했다.

이 기반을 토대로 영광군은 전라남도의 ‘전남형 기본소득 시범도시’로 선정됐고, 전 군민에게 1인당 50만 원의 추가 기본소득을 지급할 예정이다. 장 군수는 “이르면 올해 12월부터 군민들께 직접 지급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장 군수의 취임 후 첫 약속은 ‘군민 1인당 100만 원 지급’이었다. 그는 이를 단순한 지원이 아닌 민생경제 회복의 시동점으로 만들었다.

영광군은 전국 최대 규모의 민생경제회복지원금을 전 군민에게 지급했다. 그 결과, 한국경제연구원 분석 기준 2.5배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기록하며 실질적인 경기회복 효과를 입증했다.

또한 소상공인 전담팀을 신설하고, 지역화폐 963억 원을 발행해 지역 상권의 매출을 끌어올렸다. 대출이자, 임차료, 카드·배달 수수료까지 지원하며 ‘영광형 골목상권 회생모델’을 구축했다.

영광의 미래산업 중심은 ‘청정에너지’다.

장 군수는 2조 7천억 원 규모의 수소특화단지 조성사업을 정부 공모로 추진 중이며, 탄소중립·RE100(100% 재생에너지 사용) 기반의 산업단지 유치를 병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회와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하며 총 1,142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 예산은 향후 영광의 에너지 산업 인프라, 일자리, 청년창업 생태계 구축에 투입된다.

“이제 영광은 더 이상 변두리가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에너지 심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장 군수의 발언은 단순한 포부가 아니라, 실현 단계에 들어선 구체적 비전이었다.

관광산업의 성과도 두드러진다.

노을이 아름다운 백수해안도로가 전라남도 신규 관광지로 지정됐고,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이 정부 최종심사를 통과해 총사업비 401억 원을 확보했다.

제25회 상사화축제는 38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며, 영광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축제 마스코트 ‘상사호’가 탄생하며 브랜드·경제·문화 3박자 시너지를 완성했다.

장 군수는 “상사화축제와 백수해안을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벨트를 완성하겠다”며 “서남권 관광의 허브도시 영광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영광군은 농어업 지원에서도 전국 최초의 사례를 만들었다.

벼 재배농가 4,000여 세대에 총 62억 원 규모의 경영안정대책비를 지원했고, 깨씨무늬병 확산 방지를 위한 공동방제와 피해복구 지원을 신속히 추진했다.

어업분야에서도 계마항이 ‘클린국가어항 공모사업’에 선정돼 15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관광·휴식 복합형 명품 어항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청년세대 정책 또한 전국적 주목을 받았다. 청년부군수 제도 도입, 청년전용예산제 운영, 대학 등록금 학기당 200만 원 지원, 창업지원기간 연장 등 청년이 지역에서 꿈을 꾸며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어르신 복지 분야에서도 괄목할 성과를 냈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관내 어디서나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고, 목욕·보청기·틀니 지원 확대, 경로당 부식비 증액 등 실질적 복지가 강화됐다.

군남면에는 총사업비 170억 원 규모의 공설추모공원이 조성되었으며, 노인돌봄 융복합 클러스터와 보건소 신축 이전사업도 추진 중이다.

“복지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군민의 마음을 바꾸는 힘이 있습니다.” 장 군수의 복지철학이 그대로 반영된 정책들이다.

소통형 리더십도 장세일 군수를 상징하는 또 하나의 키워드다.

그는 11개 읍·면을 직접 순회하며 ‘군민과의 대화’를 진행했고, 민원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열린 군수실’을 운영했다.

이 같은 소통행정의 결과, 영광군은 행정안전부 ‘국민행복민원실’로 선정되고 정보공개 종합평가 4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올랐다.

또한 2025 전국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최우수상과 기후환경대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정책성과와 투명행정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장세일 군수는 회견 말미에 “지난 1년은 위기를 넘어 희망을 만든 시간이었다”며 “군민들께 ‘일 잘했다’는 말을 듣는 군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군민과 함께 만든 성과를 더 발전시키고, 부족한 점은 끝까지 채워가겠다”며 “낮은 자세로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영광은 지금, 달라지고 있다.

햇빛과 바람, 그리고 군민의 힘으로 ‘기본소득의 도시’, ‘에너지의 도시’, ‘행복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위기를 기회로 바꾼 군수, 장세일이 있다.
취임 1년을 맞은 장세일 영광군수가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간의 군정 성과와 향후 비전을 발표했다. 인수위원회조차 없이 군정을 시작했지만, 1년 만에 그는 영광을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에너지 미래도시’로 올려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