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서홍동 주무관 이지원

[데일리전남] 관공서나 병원 등에서 신분증이 없어 곤란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2월 14일부터 시행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가지고 있다면 그런 불편을 다시 겪지 않을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하게 된다면 지갑을 소지하지 않고도 휴대전화만으로 신분증을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의 실물 주민등록증과 같은 효력이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하는 방법은 2가지이며,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하기 위해서는 우선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 앱을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에 설치해야 한다.

첫 번째로는 IC칩이 내장된 주민등록증을 발급받는 방법이다. IC 주민등록증을 (재)발급하는 데에 10,000원의 수수료를 내야 하나, 주민센터에 방문하지 않고도 휴대전화에 IC 주민등록증을 접촉하여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두 번째로는 주민센터에 방문하여 QR코드를 촬영하는 방법이다. 실물 주민등록증을 소지하고 와야 발급이 가능하며, 발급 비용은 무료이다. 이 경우에는 앱 삭제나 휴대전화 교체 시 주민센터에 재방문해야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재발급할 수 있다.

현재는 제주를 포함하여서 대전, 대구, 울산, 전북 등의 지역에서만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며,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에서만 발급 가능하다. 그러나 전국 시행일인 3월 28일부터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발급받을 수 있으며, 정부24를 통하여 온라인 신청도 가능해진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이 활성화되어 주민들의 편의가 높아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