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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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은 조정하고, 이익은 나눈다”…영광형 해상풍력 모델 구축에 리더십 발휘
장세일 영광군수가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둘러싼 어업인 간 갈등 해소와 상생 기반 강화에 군정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지역경제의 미래 성장축으로 주목받는 해상풍력 사업이 진정한 군민의 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장 군수는 정책·현장·법제 간 협업 체계를 직접 이끌고 있다.
지난 3일, 영광군은 해상풍력 발전과 관련된 갈등 조정을 위해 어업인 통합위원회와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위원회는 어업인 간 통합을 위한 간담회 개최를 공식 요청했고, 군은 굴비해양수산과장을 중심으로 군 관계자, 발전사업자, 어업인 통합위원회, 어선연합 협의체 대표 등이 참여하는 통합 간담회 개최를 적극 검토 중이다.
장세일 군수는 갈등 조정에 있어 행정의 중립성과 전문성을 강조하며, “어업피해조사 결과에 기반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보상이 반드시 전제되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군은 간담회에 앞서 통합위원회 측에 구체적인 보상 방안 의견서 제출을 공식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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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 실현 가속…장세일 군수, ‘햇빛바람 협력단’ 직접 챙겨
에너지 전환 시대에 맞춰 장 군수가 강하게 추진 중인 또 하나의 핵심 군정은 바로 ‘햇빛바람 기본소득’ 실현이다.
영광군은 올해 1월, 기본소득 전담팀을 신설하고, 관련 부서 간 협력을 위한 햇빛바람 기본소득 협력단을 본격 운영 중이다. 협력단은 부군수를 단장으로, 에너지산업실장, 굴비해양수산과장, 정책정무보좌관, 에너지정책팀장, 기본소득상생TF팀장 등 10여 명의 실무진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매주 실무회의, 매월 총괄회의를 통해 세부 과제를 밀도 있게 점검하며, 지난 2월에는 ‘영광형 기본소득 이행 체계 구축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2026년 상반기까지 1차 이행 체계 구축을 목표로, 법제적·재정적·행정적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 군수는 이와 관련해 “에너지로 발생한 수익은 일부의 것이 아니라, 군민 전체가 공정하게 나누어야 할 권리”라며, “햇빛과 바람이 군민의 소득이 되는 영광형 에너지 자립 모델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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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공유제도 가속…안마해상풍력과 실질 협의 중
영광군은 ‘군민참여 및 개발이익 공유 조례’ 제5조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수익의 지역 환원 기반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발전사업자의 초과이익을 환원하는 이익공유제를 핵심 과제로 설정, 발전사협의회 대표 회사인 안마해상풍력㈜과 실질 협의를 이어가는 중이다.
군은 협의안이 구체화되는 대로, 영광군의회, 영광군수협, 어업단체 등 지역공동체와의 실무 협의도 이어갈 방침이다.
장 군수는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에너지 전환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며,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이란, 그 이익을 군민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와의 정책 조정도 성과…군민과 안보의 공존 설계
장세일 군수는 국방부와의 협의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지난 4월 22일, 국회 김병주 의원실 주최로 열린 간담회에서 장 군수는 국방부 및 국방과학연구소 관계자들과 함께 해상풍력 발전사업과 해상사격 훈련구역(R-108C)의 공존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군은 앞으로도 국방과 에너지 안보의 균형을 위한 정책 조정을 지속 요구하며, 지방정부의 권한과 국가정책 간 협력 모델을 선도하겠다는 입장이다.
장세일 군수 “갈등은 조정하고, 이익은 군민과 나누겠다”
장세일 군수는 “풍력은 바람으로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뜻과 사회적 합의로 작동하는 산업”이라며, “갈등을 조정하고, 이익을 군민과 함께 나누는 시스템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상풍력 사업은 단순한 에너지 생산을 넘어서, 군민의 생계와 삶의 질, 지역경제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대한 과제”라며, “군민과 함께 준비하고,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모델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철원 기자 cym177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