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 여름철 대표 물놀이 명소 모습. 사진 상단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해남군민광장 바닥분수 △해남공룡박물관 어린이 물놀이장 △북평면 동해리 3단 수영장 △야간 음악분수 △현산면 봉동계곡 구수골 물놀이장 △공룡 물놀이 놀이터 △고천암 생태공원 바닥분수 △야간 LED 음악분수 △황산면 복합 워터파크형 어린이 수영장 △가족 단위 피서객들로 붐비는 해남군 여름 물놀이장 전경.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해남군제공

[데일리전남] 폭염이 이어지는 요즘, 전남 해남군이 여름철 무더위를 날릴 다채로운 물놀이 공간을 본격 가동하며 피서객 맞이에 나섰다. 공룡박물관 물놀이 체험장을 비롯해 계곡 물놀이장, 음악분수, 생태공원 분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명소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공룡도 보고, 물놀이도 즐기고! ‘해남공룡박물관 물놀이 체험장’

7월 5일부터 운영 중인 해남공룡박물관 물놀이 체험장은 3세부터 13세까지 어린이를 위한 전용 공간이다. 공룡 캐릭터가 있는 놀이시설과 바닥분수, 슬라이드가 어우러져 유아·아동의 안전하고 재미있는 물놀이를 보장한다.

샤워실, 안내실, 휴게공간, 그늘막 쉼터 등 가족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으며, 물놀이장 이용은 무료(박물관 입장권 소지 시)다. 단, 어린이 및 보호자 모두 수영복·수영모·아쿠아슈즈 착용 필수다.
※ 운영: 오전 10시~오후 4시 40분 / 월요일·우천 시 미운영

공룡 테마 수경 놀이터 모습 /사진:해남군 제공

낮에는 분수, 밤에는 쇼! 해남군민광장 음악분수

해남군민광장에 설치된 분수시설은 낮에는 어린이 바닥분수, 밤에는 음악분수로 운영된다. 65m 길이의 대형 분수는 LED 조명과 음악, 물줄기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야경을 자랑한다. 주간에는 40분 간격, 야간에는 오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가동되며 가족 단위 피서객은 물론, 지역민에게도 인기다.

야간 음악분수와 주간 바닥분수 /사진:해남군 제공

두륜산 자락 ‘북평면 동해리 물놀이장’… 매일 교체되는 지하수

김치마을로 알려진 북평면 동해리 물놀이 체험장은 두륜산의 맑은 지하수가 매일 교체되어 사용된다. 수심이 얕고 깨끗해 유아·어린이에게 최적이며, 평상·정자·샤워실 등 편의시설도 잘 마련돼 있다.

운영은 7월 19일부터 8월 17일까지. 입장료는 무료이나, 평상·정자 대여 및 음식 판매 등은 유료 운영된다.

계곡형 3단 구조의 동해리 물놀이장 /사진:해남군 제공

자연과 함께하는 ‘현산면 봉동계곡 구수골 물놀이장’

현산면 봉동계곡에 위치한 구수골 물놀이장은 계곡물과 삼림욕장이 어우러진 천연형 유원지다. 사방댐을 활용해 수심 50cm~1m로 조성돼 어린이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포레스트수목원, 편백림 산책로와 함께 인근 관광도 즐기기 좋다.

7월 12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마을청년회가 주차료·정자 이용료 등을 받고 자체 운영 중이다.

숲속 계곡형 물놀이장 전경 /사진:해남군 제공

바닥분수 또 있다! ‘고천암 생태공원’

해남읍 도심 가까이에 위치한 고천암 생태공원도 여름철 명소다. 연꽃습지, 갈대숲, 피크닉장과 함께 어린이 바닥분수도 운영 중이다. 매주 금·토·일 주말에 하루 3회(오전 11시, 오후 1시, 3시) 가동된다. 옆에는 어른들을 위한 족욕 공간도 마련돼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올 여름 군내 곳곳에 시원한 물놀이 체험장을 안전하게 운영해,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무더위를 피하고 즐거운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