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경찰서와 영광군 배달업체 연합 ‘영광존’이 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공동 캠페인을 실시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캠페인 참여자들이 ‘기초질서 작은 실천’ 삼각 깃발을 들고 배달안전과 교통질서 준수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사진:영광경찰서 제공

[데일리전남] 전남 영광경찰서(서장 박인신)가 영광군 배달업체 연합체 ‘영광존’과 손잡고 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민·경 협력 캠페인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배달 오토바이 관련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지역 내 질서 있는 교통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생활밀착형 치안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캠페인의 첫 단계로는 ‘기초질서 작은 실천’이라는 문구가 적힌 노란 삼각 깃발을 영광존 소속 배달 오토바이 20여 대에 부착해 지역 내를 순회 운행하며 주민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있다.

향후 영광경찰서는 배달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통안전 교육과 더불어, 야간 합동순찰 활동도 병행해 보도주행, 신호위반, 불법주정차 등 주요 기초질서 위반 행위 근절에도 나설 방침이다.

박인신 영광경찰서장은 “배달업 종사자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깊이 감사드리며, 민·관이 함께 안전한 교통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차민 영광존 대표는 “배달기사의 안전이 곧 주민의 안전과 직결된다는 인식으로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역사회의 자율성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생활 중심 치안 모델로, 기초질서 준수를 통한 공동체 신뢰 회복과 범죄 예방, 안전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