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종 장성군수가 7월 30일 국회를 방문해 문금주 국회의원에게 국비 지원 건의서를 전달한 뒤 장성군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두번째 안광수 장성기획실장,네번째 김한종 장성군수,다섯번째 문금주 국회의원) /사진:장성군 제공

[데일리전남] 김한종 장성군수가 또다시 ‘발로 뛰는 군정’의 진면목을 보였다.
7월 30일, 김 군수는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아 문금주·서삼석 국회의원과 연쇄 면담을 갖고 장성군의 3대 핵심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강력 요청했다.

이날 김 군수는 직접 작성한 ‘국고 지원 건의서’를 의원들에게 전달하며, △국립아열대자생식물원 조성 △국립잔디연구소 설립 △대한민국명품숲기념관 건립 등 굵직한 국가사업을 일일이 설명하고 정부 예산 반영의 필요성을 설득했다.

그는 “장성의 미래를 위한 이 사업들이 단순한 지역사업을 넘어, 국가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식물자원 보존, 농업산업 경쟁력 강화에 직결된다”며 “지방이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가능성을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한종이 제안한 3대 국가사업

•국립아열대자생식물원
아열대 작물과 자생식물 보존을 위한 전문 식물원으로, 삼계면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와 연계해 식물자원 보존, 교육, 소득작물 개발 등 상승효과 기대.

•국립잔디연구소
기후변화 대응형 잔디 품종 개발 및 산업화 거점. 전국 잔디 생산량 40%를 담당하는 장성의 입지를 살려 세계적 연구 허브로 육성 계획.

•대한민국명품숲기념관
축령산 편백숲에 건립 예정. 조림역사관·홍보관 등을 갖춘 국내 유일 ‘숲 문화기념공간’으로, 100년 조림의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명소로 조성.


김 군수는 면담 직후 “예산은 가만히 앉아서 따낼 수 없다. 발로 뛰어야 하고, 설득해야 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며, “장성의 미래를 위해 국회와 정부, 어디든 직접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 앞에서 열린 장성 농특산물 홍보행사에도 참석해 “지역의 가치를 서울시민에게 직접 전하겠다”며 홍보 일선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