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갑파크골프장 내 설치된 ‘그늘막 쉼터’에서 무더위를 피해 휴식 중인 군민들. /사진:영광군 제공

[데일리전남]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전남 영광군이 파크골프장을 이용하는 군민들의 건강 보호에 적극 나섰다.

영광군(군수 장세일)은 본격적인 여름철 더위가 이어짐에 따라 불갑파크골프장을 찾는 고령 이용자들을 위해 폭염 대응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폭염 취약 시간대에는 이용 자제를 유도하는 안내 현수막을 주요 출입구 및 코스 주변에 설치했다. 이는 자칫 열사병 등 온열질환에 취약한 고령층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조치로 평가된다.

또한, 군은 파크골프장 내 휴게 공간 확보를 위해 간이 그늘막을 추가 설치하고,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그늘 쉼터를 운영해 이용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김경순 문화관광과장은 “군민의 건강이 최우선”이라며 “폭염 시간대 운동을 삼가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자율적인 건강 관리에도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영광군은 향후 폭염 특보 발효 시 운영 시간 탄력 조정 및 실시간 안내 방송 등을 병행해 고령자 중심의 안전한 체육시설 환경 조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