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청 외부에 설치된 신재생에너지 모형. 실제와 유사한 태양광 패널과 풍력발전기가 눈에 띈다. /사진:영광군 제공

[데일리전남] 전라남도 영광군(군수 장세일)이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일상 속 실천에 발벗고 나섰다. 군은 최근 청사와 읍면사무소 외부에 태양광 패널과 풍력발전기를 형상화한 신재생에너지 모형을 설치하고, 주민 대상 친환경 에너지 홍보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조형물은 실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사실감 있게 재현해, 누구나 구조와 원리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를 통해 방문 주민과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탄소중립의 필요성과 친환경 전환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다.

특히 해당 모형은 영광군이 추진 중인 ‘햇빛 바람 신재생에너지 기본소득 도시 영광’ 슬로건과 연계되어, 지역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 의지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상징적인 조형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서형 재무과장 직무대리는 “이번 모형 설치는 군민과의 소통을 통해 환경 의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정책적 실험”이라며, “신재생에너지의 가치를 보다 쉽게 전달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영광군은 탄소중립 실현과 주민 체감형 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읍면 단위의 생활밀착형 친환경 홍보 사업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군민 모두가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관심을 갖고, 주도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