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자원봉사자들이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주택을 찾아 복구 작업에 나서고 있다. 영광군은 폭염과 호우가 겹친 현장에서 군민들의 실질적인 회복을 위한 밀착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영광군 제공

[데일리전남] 영광군(군수 장세일)이 집중호우와 폭염이 겹친 위기 상황 속에서도 군민 안전과 회복을 위한 현장 중심의 밀착행정에 나섰다.

지난 7월 31일, 영광군 안전관리과는 염산면 주택침수 피해 가구를 직접 방문해 농작물·가전 훼손 상황을 점검하고, 재난 안심 꾸러미와 식료품, 생활용품 등을 전달했다. 피해를 입은 주민은 고추밭의 절반 이상이 침수되고, 주거 환경도 크게 훼손된 상태로 현재 도배·장판 교체와 냉장고 구입 등 복구가 진행 중이다.

이어 대무경로당을 찾아 무더위쉼터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어르신들에게 생수와 폭염예방 키트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안전관리과장은 “지금은 무엇보다 어르신들의 건강이 걱정되는 시기”라며 일일이 안부를 살폈다.

장세일 군수는 “갑작스런 폭우와 이어진 폭염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군민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겠다”며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영광군이 끝까지 책임지고 돕겠다”고 밝혔다.

영광군은 앞으로도 피해 가정의 생계지원, 심리 회복, 생활환경 복구에 집중하고,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찾아가는 현장 대응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