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원 강진군수가 8월 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대책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실무진과 읍면장들과 함께 군민 지원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강진군 제공

[데일리전남]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전남 강진군이 전국 최고 수준의 신청률(93.4%)을 기록하며 선도 지자체로 부상했다. 이 같은 성과의 중심에는 강진원 강진군수의 현장 밀착 행정이 있다.

강 군수는 지난 1일 오전 9시 강진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률 제고 대책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읍면별 신청률 현황과 미신청자 대응 방안, 조기 소비 유도 전략을 점검했다.

강 군수는 이 자리에서 “이번 소비쿠폰은 군민 손에 직접 도움이 되는 자금이자, 지역 상권을 살리는 생명줄”이라며 “신청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지역에서 돈이 순환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강진군은 7월 31일 기준 총 3만1,706명의 지급 대상자 중 2만9,604명이 신청을 완료하며 93.37%라는 높은 신청률을 달성했다. 특히,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 접수만 5,276건(17.8%)에 달하며 고령자·거동불편자 등 소외계층을 위한 적극 행정이 빛났다.

강진군은 7월 초 소비쿠폰 TF팀을 구성해 전담 인력 16명을 읍면에 배치했으며, 집중신청 기간에는 본청 직원 24명을 현장에 파견해 지원에 나섰다. 강진원 군수와 이병철 부군수도 읍면 현장을 직접 찾아 주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실시간 대응책을 마련했다.

읍면별로는 마량면(98.5%), 병영면(97.0%), 신전면(96.9%)이 높은 신청률을 보였으며, 강진읍(91.7%)과 군동면(93.0%) 등은 추가 독려 대상 지역으로 지정됐다.

강진군은 미신청자 2,102명 중 지급 가능 인원 1,703명을 대상으로 8월 8일까지 공동주택·병원·마을회관 등지에서 집중 홍보 및 방문 접수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강진군은 단순한 지급률 제고를 넘어 소비쿠폰의 실질적인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빨리 받고, 빨리 쓰고, 경제는 웃고’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거리 캠페인, 상가 스티커 부착, 공직자 교육 등 다각적인 현장 홍보 활동으로 소비를 독려하고 있으며, 가맹점 확대도 병행하고 있다.

강 군수는 “일 잘하는 강진군이 민생 회복의 중심에 서겠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군민 삶을 살리는 선제적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은 오는 9월 2차 정부지원금 지급 시기에 맞춰 군비로 1인당 20만 원의 ‘군민행복지원금’을 추가 지급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강진군민은 최대 75만 원의 민생지원금을 받게 된다.

강진군은 이번 소비쿠폰 정책 외에도 ‘반값여행’, ‘농업인 월세 지원’, ‘청년 취업지원’ 등과 연계한 다양한 군민 맞춤형 민생 회복 시책을 연중 가동하며, 대한민국형 지역경제 회복 모델로서의 존재감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