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위원 전남경제부지사(오른쪽)가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와 만나 전남 예산 확보와 국정과제 추진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데일리전남] 전남도 강위원 경제부지사가 호남 예산 확보와 국정과제 반영을 위해 서울에서 하루 9곳을 오가는 전례 없는 강행군을 펼쳤다.
새벽 목포역을 출발해 늦은 밤까지 기획재정부, 국회, 민주당 지도부를 차례로 방문하며 전남의 핵심 현안을 설명하고, 정부·정치권의 전방위 지원을 끌어냈다.


기재부부터 시작된 ‘속도전’

강 부지사의 하루는 기획재정부 예산총괄심의관·경제예산심의관 면담으로 시작됐다.
그는 2026년도 전남 국비사업 신청서와 세부 자료를 직접 건네며, “전남은 국가 균형발전의 시험대이자, 미래 성장동력의 중심”이라고 설득했다.
특히 ▲대규모 SOC사업 ▲농수산업 경쟁력 강화 ▲신재생에너지·전력망 확충 ▲도시재생·문화관광 인프라 구축 등 핵심 사업을 ‘국가 이익 관점’에서 설명해 설득력을 높였다.


국정과제 중심에 ‘전남’ 배치

강위원 전남경제부지사(오른쪽)가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왼쪽, 국정기획위 균형성장특별위원장)을 만나 전남 현안과 국정과제 반영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기재부 회동 직후 강 부지사는 곧장 박수현 국정기획위 균형성장특별위원장을 찾아갔다.
이 자리에서 그는 “국정과제가 단순 선언이 아니라 지역 현장에서 체감되는 정책이 돼야 한다”며, 전남 과제의 구체적 반영을 요청했다.
박 위원장도 “균형발전의 핵심 축이 전남”이라는 데 공감하며,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전남 지역구 의원 ‘총출동’ 설득전

강위원 전남경제부지사(오른쪽)가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왼쪽)과 만나 전남 지역 예산 확보와 국정과제 반영 방안을 논의한 뒤 ‘지역 예산 사업’ 자료를 들어 보이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강위원 전남경제부지사(오른쪽)가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왼쪽)과 악수하며 전남 주요 현안과 예산 지원 협력을 약속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강위원 전남경제부지사(왼쪽)가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오른쪽)과 전남 현안 및 숙원사업 예산 확보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이후 강 부지사는 박지원·서삼석·문금주 의원 등 전남 지역구 국회의원 사무실을 차례로 돌았다.
그는 “예산 전쟁에서 전남이 뒤처지면 미래 10년이 흔들린다”며, 각 사업의 필요성과 파급효과를 수치와 사례로 제시했다.
의원들은 “정부 심의 과정에서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지도부와의 전략 협상

강위원 전남경제부지사(오른쪽)가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원내정무실장(왼쪽)과 만나 전남 예산 확보와 국정과제 지원 방안을 논의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강위원 전남경제부지사(오른쪽)가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원내부대표(왼쪽)와 함께 전남 주요 현안과 숙원사업 예산 반영 방안을 논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오후에는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 김우영 원내정무실장, 윤종군 원내부대표와 만나 호남 현안을 ‘당 차원의 우선과제’로 올릴 것을 요청했다.
강 부지사는 “호남은 국가 에너지 산업·식량안보·해양경제의 전략 거점”이라며, 이를 뒷받침할 예산과 정책 지원을 당부했다.


정책위와 ‘예산 심의 공동전선’

강위원 전남경제부지사(오른쪽 두 번째)가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정책위의장(왼쪽 두 번째)과 만나 전남 숙원사업의 국회 심의 반영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하루 일정의 마무리는 새로 임명된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과의 회동이었다.
강 부지사는 전남 숙원사업의 국회 우선 검토를 요청했고, 한 의장은 “정책위 차원에서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긴밀한 소통을 약속했다.


“속도·방향·학습” 3대 원칙

이번 강행군을 마친 강 부지사는 “속도·방향·학습의 3대 원칙으로 도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반드시 만들겠다”며,
“전남의 미래 산업 기반 확충과 국정과제 반영을 위해 중앙정부와 국회, 정치권과 전방위로 협력하겠다. 도민 여러분께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