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부터 시행되는 ‘저탄소농업 프로그램’ 안내 포스터. 논벼 20ha 이상 재배 농업법인·생산자단체가 참여할 수 있으며, 가을갈이 실천 시 ha당 최대 46만 원을 지원한다. /사진:전남도 제공

[데일리전남] 전남도가 농업인의 ‘돈 되는 기후대응 농법’을 전격 지원한다.
오는 8월 29일까지 논 20ha 이상 재배하는 농업법인·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2025 저탄소농업 프로그램(가을갈이)’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벼 수확 후 볏짚과 그루터기를 토양에 경운(가을갈이)해 이듬해 담수기에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대폭 줄이는 친환경 농법이다. 참여 농가는 헥타르(ha)당 최대 46만 원의 활동비를 직불금 형태로 받을 수 있다.

지원 자격·조건
• 2025년 기본형 공익직불금 지급 대상 농지에서 논벼 20ha 이상 재배
• 개별 농가는 신청 불가, 반드시 법인·단체를 통해 신청
• 상반기 ‘저탄소농업 프로그램’(논물관리·바이오차 투입) 참여 농가도 중복 신청 가능
• 동계작물 재배 필지는 제외

신청은 소재지 관할 시군에 하면 되며, 시군은 9월 중 선정심의회를 통해 대상자를 확정한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폭염과 기후변화의 핵심 원인은 온실가스 농도 급증”이라며 “저탄소농업 프로그램은 농업인이 기후위기 대응의 주체로 나서는 실질적인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도는 올해 상반기에도 논물관리 분야 88개 단체(2,314농가), 바이오차 투입 분야 32개 단체(373농가)를 선정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