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민 고흥군수가 ‘전남형 만원세컨하우스 1호 준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흥군 제공

[데일리전남] 전라남도와 고흥군이 함께 추진한 ‘전남형 만원세컨하우스 1호 준공식’이 29일 고흥군 포두면 미후마을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공영민 고흥군수를 비롯해 전남도 관계자, 군의원, 마을 주민 등이 참석해, 버려진 빈집이 새로운 보금자리로 탈바꿈하는 주거혁신의 역사적 순간을 함께했다.

이번 사업은 방치된 빈집을 재생·활용해 귀농·귀촌인들이 월 1만원 임대료로 최장 7년간 거주할 수 있도록 한, 전남도의 혁신적 주거정책이다.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마을 공동체 속에서 정착할 수 있는 전국 유일의 농촌형 세컨하우스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공영민 군수는 축사에서 “고흥에서 새 삶을 시작하는 분들이 이곳에서 따뜻한 공동체와 함께 행복을 키워가시길 바란다”며
“이 세컨하우스가 귀촌의 꿈을 실현하는 출발점이자, 고흥 인구 증가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빈집이 다시 살아나고, 마을에 웃음이 돌아오며, 사람들이 찾아오는 고흥을 만들겠다”며 농촌재생의 비전을 제시했다.

입주 가정을 방문해 새 출발을 축하하며 따뜻한 악수를 나누는 공영민 고흥군수 /사진:고흥군 제공

이번에 준공된 미후마을 세컨하우스는 전남에서 첫 번째로 문을 연 1호 주택이다.
올해 고흥군에는 총 3개소가 선정됐으며, 군은 향후 권역별로 500호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을 추가 조성해
귀농귀촌인·청년·신혼부부 모두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살고 싶은 고흥’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공 군수는 “이 사업은 단순한 주거공간 조성이 아니라, 사람과 마을을 잇는 희망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주거·일자리·복지가 어우러진 행복한 고흥 모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 현장에서는 입주 가족이 새 보금자리의 열쇠를 전달받는 감동적인 순간이 연출됐다.
마을 주민들은 “새로운 이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따뜻한 박수로 맞이했고,
공 군수는 직접 입주 가정을 찾아 손을 잡으며 “이곳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길 바란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전남형 만원세컨하우스’는 단순한 귀촌주택을 넘어,
✔️ 빈집 재생과 마을 활력 회복,
✔️ 귀농귀촌인 주거 불안 해소,
✔️ 지역 인구 유입 촉진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미후마을에서 열린 준공식 기념 테이프커팅에 참여한 관계자들과 공영민 군수 /사진:고흥군 제공

특히 이번 사업은 전남이 주도하는 농촌형 주거정책 혁신 사례로,
향후 정부 정책과 연계해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고흥이 ‘귀촌 정착 1번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공영민 군수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사람이 돌아오는 고흥’을 군정의 핵심 비전으로 삼고
▲귀농귀촌 주거안정 ▲청년창업·귀어귀촌 지원 ▲빈집 리모델링 활성화 ▲체류형 관광산업 등
다층적인 인구유입·정착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왔다.
이번 만원세컨하우스 1호 준공은 그 정책 비전의 실질적 결실로 평가받는다.

군은 앞으로도 빈집을 활용한 재생사업과 더불어
스마트 농촌주택, 공공임대주택, 마을공동체 복원 프로젝트를 연계 추진하며
귀농귀촌인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지속가능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영민 군수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앞으로 입주하실 가족께서는 이곳에서 행복한 고흥살이를 시작하시고,
마을 주민 여러분께서도 따뜻한 마음으로 맞아주셔서 한 마을의 일원으로 함께 어울리며 살아가시길 기대합니다”라며
“오늘 준공된 세컨하우스 1호가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분들에게 든든한 보금자리가 되어,
고흥 전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인구 증가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소회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