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9일 NH농협은행을 방문해 ‘APEC 2025 KOREA 성공개최 기원 특별예금’에 가입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김 지사는 “경북은 전남의 형제이자 지방소멸 극복의 동반자”라며 “전남도민과 함께 2025 경주 APEC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사진:전남도 제공

[데일리전남] 전라남도 김영록 지사가 오는 10월 31일 경주에서 개막하는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대한민국의 품격과 지방의 미래를 함께 그리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 지사는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2025 경주 APEC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대단히 중요한 국제행사”라며 “온 전남도민과 함께 성공을 기원하며 APEC 성공기원 특별예금 상품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일에 작지만 진심을 담아 힘을 보태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번 APEC이 우리 전남에서 열리지는 않지만, 경상북도는 민선7기인 2019년부터 상생협력을 이어온 형제이자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함께하는 동반자”라며 “남의 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일이라는 마음으로 함께 응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이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신념 아래 전남과 경북이 손을 맞잡고 나아간다면, 수도권 중심의 불균형 구조를 넘어 진정한 국가균형발전의 길을 열 수 있을 것”이라며 지방 간 연대와 협력의 가치를 재차 되새겼다.

그는 또 “이재명 대통령께서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대한민국 새단장 주간’에 동참해달라는 메시지를 남기신 것이 기억난다”며 “국가적 대통합과 새 출발의 의지를 담은 이번 행사가 국민 모두의 자긍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025 경주 APEC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다자외교 빅이벤트로,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주석 등 21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세계적 외교 무대”라며 “한국의 문화·음식·관광이 세계의 주목을 받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도 대규모 국제행사를 훌륭히 치러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며 “지방시대 대한민국의 저력을 세계에 각인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저와 전라남도는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의 대성공을 힘껏 응원하겠다”며 “지역 간 상생협력과 지방분권, 균형발전의 비전을 함께 펼쳐나가겠다”고 글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