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일 군수가 조계원 의원과 면담 후 ‘영광군 핵심 현안사업 국비 지원 건의서’를 전달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영광군 제공

[데일리전남] 장세일 영광군수가 국회를 방문해 지역의 핵심 현안을 직접 챙겼다. 그는 국비 확보와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하루 종일 국회를 누비며 발로 뛰었다. 단순한 예산 건의가 아니라 영광의 미래를 설계하는 비전 행보였다.

6일 장 군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비롯한 주요 상임위원회 위원들을 잇달아 방문해 총 4,489억 원 규모의 지역 핵심사업과 현안에 대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장 군수는 서삼석(호남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조계원(예결특위), 김원이(산자중기위 간사), 이개호(보건복지위) 의원을 차례로 만나 영광군의 성장 동력 확보 필요성과 국가균형발전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장세일 영광군수가 국회 서삼석 의원실에서 예산 현안을 설명하며 건의 내용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영광군 제공

그는 “영광의 산업이 곧 서해안권의 미래이며, 전남의 성장축은 에너지와 철도망에서 완성된다”고 강조하며 국가 차원의 전략적 투자를 요청했다.

장세일 군수는 특히 지난 5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국도23호선(영광함평 신광) 확포장, 서해안 철도(군산목포) 건설, 영광~광주송정 신산업선 건설 등 핵심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직접 설명했다.

그는 협소한 도로 폭으로 인한 교통 위험구간 개선과 낙후된 서해안권 산업 연계 강화를 위해 “서해안 철도는 단순한 교통망이 아닌 지역 산업의 생명선이자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축”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장 군수는 영광군이 역점 추진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청정수소 특화단지 조성사업, 영광 RE100 국가산단 지정, 에너지 기본소득 도시 실현 등 3대 핵심 비전을 설명하며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과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청정수소와 RE100, 에너지 기본소득은 탄소중립시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모델이자 지방이 주도하는 국가정책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영광이 신재생에너지 중심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가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한 군민 생활과 직결된 생활형 현안도 세심히 챙겼다. 스마트 노인돌봄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455억 원), 염산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105억 원), A-CLEAN 국가어항(계마항) 조성(150억 원, 증액), 국가대표 제2선수촌 건립(2,435억 원) 등 지역 균형발전과 복지 인프라 강화를 위한 사업도 적극 건의했다.

장 군수는 “균형 있는 예산 확보는 곧 군민의 행복으로 이어진다”며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국회 방문은 단순한 예산 확보가 아니라 영광의 미래 산업지도를 다시 그리는 과정이었다”며 “정부와 국회, 모든 기관과 협력해 영광군이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세일 군수는 “신재생에너지, 철도, 복지, 농업 등 모든 분야에서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실현하고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영광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장세일 군수의 국회 방문은 단순한 정책 건의가 아니라 실질적인 현장형 리더십의 표본으로 평가된다. 영광의 미래를 직접 설계하는 군수의 발걸음은,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