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일 영광군수가 11일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5년 농업인의 날 학습단체 한마음대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장세일 영광군수 페이스북 캡쳐

[데일리전남] 장세일 영광군수가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농업인의 날’을 맞은 진심 어린 소회를 전했다.

그는 “농업은 영광의 뿌리이자 미래를 여는 핵심 동력”이라며 “농업이 살아야 영광이 살고, 농촌이 풍요로워져야 영광의 미래가 밝아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흙(土)을 상징하는 11월 11일은 농업이 국민경제의 근간임을 되새기고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라며 “이 뜻깊은 날을 맞아 농업인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적었다.

장 군수는 “기후 변화와 농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농가 소득 보장과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 구축을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영광군이 추진 중인 주요 농정성과도 함께 소개했다.
전국 최초로 벼 재배 농가에 62억 원 규모의 경영안정대책비를 지원하고, 고품질쌀 유통활성화 공모사업에 22억 원을 확보해 노후된 RPC 시설을 개선하며 영광 쌀의 품질과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장세일 영광군수가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농업인의 날을 맞은 소회를 밝히고 있다. /사진:장세일 영광군수 페이스북 캡쳐

또한 스마트팜 기반 조성, 미래농업자원육성센터 설립, 농작물 재해보험 보조율 상향, 가축·어업 재해보험 확대 등 농어업 경쟁력 강화 정책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확산된 ‘벼 깨씨무늬병’ 피해 방지를 위한 전면적 공동방제와 복구 지원대책도 언급했다.
그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이를 농업재해로 인정함에 따라 12월 중 피해복구비가 신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세일 영광군수가 11일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5년 농업인의 날 학습단체 한마음대회’에서 농업 발전 유공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장세일 영광군수 페이스북 캡쳐

장 군수는 미래 농정의 3대 방향으로 ▲기후위기와 시장개방에 흔들리지 않는 농업 기반 구축 ▲청년이 돌아오는 농촌 실현 ▲누구나 살고 싶은 복지농촌 조성을 제시했다.

그는 “청년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주거·교육 지원을 확대하고, 모싯잎떡 같은 지역 특화작목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농업인의 행복이 곧 영광의 행복이라는 신념으로 언제나 현장에서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장세일 영광군수는 “농촌이 잘 살고 농민이 자부심을 갖는 영광을 만들기 위해 군민 모두의 지혜와 힘을 모아달라”고 글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