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일 영광군수 /사진:영광군 제공

[데일리전남] 장세일 영광군수가 겨울철 한파를 앞두고 취약계층 보호를 최우선에 두는 안전대책을 본격 가동한다. 장 군수는 상습 결빙 구간과 재해 취약지역 집중 점검을 지시하며 “홀몸 어르신과 저소득층 등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이웃이 소외되지 않도록 군정 역량을 모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한파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중심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읍·면 점검반을 별도로 운영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견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즉시 조치할 수 있는 24시간 연락망을 구축했다. 지역 병원과 복지기관, 자원봉사 단체와의 협력 체계도 마련됐다.

장 군수는 겨울 대비 메시지에서 기본소득 행정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기본소득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군민의 삶을 지켜내는 사회적 안전망이자 ‘복지 사각지대 제로’를 위한 핵심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영광군은 홀몸 어르신, 장애인, 저소득층 가정을 중점 보호 대상으로 설정했다. 폭설과 한파 발생 시 취약가구에 대한 직접 방문 점검을 확대하고, 고독사 예방 시스템도 동시 가동할 방침이다.

현장 행정 역시 강화된다. 장 군수는 “겨울철 피해는 사후 처리보다 사전 대응이 훨씬 중요하다”며 “군이 먼저 찾아가고 군이 먼저 보호하는 매뉴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부터 청년, 어르신까지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영광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영광군은 이번 대책을 통해 겨울철 취약지역 지도화, 지원 대상자 명단 공유, 실시간 모니터링 등 행정적 대응을 고도화하고 있다. 또한 한파 대응 긴급예산과 복지 예산을 조기 집행해 선제적 지원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한편, 장세일 영광군수는 4일 군민에게 겨울 대비 안부 문자를 발송하고, 군민의 안전과 복지 강화 의지를 담은 메시지를 전했다. 지역에서는 현장행정 중심의 접근 방식에 대해 “군수의 스타일이 드러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