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일 영광군수가 9일 영광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영광군 체육인의 밤’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한 해 동안 지역 체육 발전에 기여한 체육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있다. /사진:정철원 기자

[데일리전남] 영광군 체육인들의 한 해를 돌아보고 노고를 격려하는 ‘2025 영광군 체육인의 밤’ 행사가 9일 오후 영광스포츠센터 3층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영광군체육회가 주최·주관하고, 영광군과 영광군의회, 한수원㈜ 한빛원자력본부가 후원했으며, 지역 체육 관계자와 선수, 지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식전공연과 2025년 영광군체육회 활동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내빈 소개, 유공자 시상, 축사와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체육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국회의원 표창, 군수 표창, 군의장 표창, 영광군체육회장 공로패가 수여됐다.

국회의원 표창은 이석재 영광군체육회 이사, 박성화 영광군야구소프트볼협회 전무이사, 조홍주 영광군청 스포츠산업단 관계자에게 돌아갔으며, 군수 표창은 김동규 영광군체육회 부회장, 김보광 영광군농구협회장, 정민철 영광군체육회 지도자에게 수여됐다.

군의장 표창은 김진 영광군체육회 이사와 윤은정 영광군체육회 지도자가 받았고, 영광군체육회장 공로패는 정종택 영광군체육회 특보, 김한모 영광군낚시협회장, 박종선 영광군청 스포츠산업단 관계자에게 전달됐다.

특히 ‘영광체육을 빛낸 올해의 TOP10’에는 전국·국제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학생 선수와 지도자, 프로 선수들이 이름을 올리며 큰 박수를 받았다.

법성포초 문늘해랑, 영광초 우시율, 해룡중 김민건, 영광중 박시형, 법성고 장여은, 전남체육고 박영서, 세한대 배재홍, 레슬링 국가대표 이경빈, 프로골퍼 박성국, 법성고 농구부 코치 남인영 등이 선정돼 영광 체육의 미래와 저력을 입증했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축사를 통해 “오늘의 성과는 선수 개인의 노력뿐 아니라 지도자, 가족, 체육인 모두의 땀과 헌신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영광군은 앞으로도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이 함께 성장하는 체육 환경을 만드는 데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병환 영광군체육회장도 “체육은 지역 공동체를 하나로 묶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며 “영광 체육이 전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체육회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5 영광군 체육인의 밤’은 체육인의 자긍심을 높이는 동시에, 영광군이 지향하는 건강한 공동체와 지속 가능한 체육 정책의 방향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