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공립요양병원 전경. 보건복지부·국립중앙의료원이 인정한 ‘2회 연속 A등급’ 최우수 공립요양병원으로, 지역민에게 수준 높은 전문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호연재단 제공

[데일리전남] 영광군공립요양병원이 보건복지부 주관·국립중앙의료원 시행 ‘2025년 공립요양병원 운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획득하며 2회 연속 전국 최고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치매관리법에 근거한 법정 평가로, 공공보건의료기관의 전문성과 공익적 역할을 지방정부 차원에서 점검하는 가장 신뢰도 높은 지표로 꼽힌다.

보건복지부는 전남·전북·경남·경북 소재 43개 공립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양질의 의료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 ▲책임운영 ▲정책참여 등 4개 영역·21개 기준·52개 지표를 기준으로 현지조사와 데이터 분석을 병행해 평가를 진행했다.

영광군공립요양병원은 전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아, 단순 요양을 넘어 전문진료 중심의 ‘지역 공공의료 선도 기관’이라는 점을 입증했다. 특히 환자안전, 의료의 질, 지역사회 연계 등 핵심 지표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기록하며 ‘A등급 2연속’이라는 전국에서도 드문 결과를 얻었다.

수탁운영 기관인 호연재단 영광종합병원은 다학제 전문진료 시스템 구축, 어르신 중심 만성질환 관리, 지역사회 공공의료 연계 강화 등을 통해 공공보건의료의 신뢰도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령화와 의료취약지라는 지역적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역에서 수도권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기반으로 한 품질 관리와 책임 운영이 이번 평가에서 다시 한번 확인된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를 두고
“영광군의 공공의료 수준이 공식적으로 전국 최상위권에 올랐다”며
“지방의료 혁신의 모범사례로 주목받을 만하다”고 평가했다.

조용호 호연재단 이사장은 “어려운 의료환경 속에서도 우리 지역민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안정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운영과 전문의료 제공을 통해 지역의 건강 안전망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