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 ‘2025년도 정기총회’에서 사학 육성 공로자로 선정된 전남사립학교행정실장협의회 정병영 회장(왼쪽)이 국화장을 수여받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옥과고등학교 제공

[데일리전남] 전남사립학교행정실장협의회 정병영 회장(옥과고등학교 행정실장)이 지난 11월 18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한국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 ‘2025년도 정기총회’에서 사학 육성 공로자로 선정돼 국화장(연공상)을 수여받았다.

정 회장은 지난 3년간 전남사립학교행정실장협의회장(한국사립학교 행정실장 부회장)을 맡아 전남 사립학교의 현안을 대변하고 정책 개선을 이끌어온 중심 인물로 평가받는다. 현장의 의견을 체계적으로 수렴해 정부와 국회, 교육 관련 기관에 전달하며 사립학교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특히 교육환경 개선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남겼다. 옥과고등학교에 ▲우수 전통한옥 건축 ▲천문대 설치 ▲교육환경 확충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학생 중심의 학습 공간을 조성했다. 또한 다양한 장학금 유치를 통해 학생들의 학업·진로 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등 실질적 변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협의회 관계자는 “정병영 회장은 사립학교 행정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제도 변화로 연결해내는 보기 드문 실무형 리더였다”며 “지역 사립학교의 교육환경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헌신한 노력이 이번 국화장을 통해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전국 사립학교 법인과 행정실장, 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해 수상자를 축하했다.

정병영 회장은 수상 후 “사립학교는 지역 교육의 또 다른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학교 현장이 필요로 하는 제도적 지원과 교육환경 혁신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남 사립학교 관계자들은 이번 수상에 대해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행정실장의 노력은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국화장은 전남 교육 현장을 위해 헌신해 온 모든 실무자들에게 주는 상이기도 하다”고 의미를 전했다.

정 회장의 수상은 단순한 개인 공로의 성격을 넘어, 전남 사립학교가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실무자가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지 보여준 상징적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