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정책회의를 주재하며 도정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데일리전남]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새정부의 경제성장 전략 가속화에 발맞춰 전남도의 신속 대응을 주문하며 ‘미래경제 선점 총력전’에 나섰다.

김 지사는 2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정부가 AI 대전환과 초혁신경제를 중심 아젠다로 설정하고 30대 선도 프로젝트를 즉시 추진하는 등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전남도도 전략을 서둘러 마련해 최대한 많은 국가지원과 혜택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가 50조 원 첨단 전략산업기금과 50조 원 민간자금을 합쳐 100조 원 규모의 국민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투자 분야에 반드시 재생에너지가 포함되도록 강력히 건의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행정안전부의 2025년 지방세제 개편안과 관련해 “순천과 광양을 제외한 전남 시 단위 대부분은 인구가 줄고 있다”며 “도농복합도시인 순천·여수·나주 면 지역까지 감면 혜택이 확대되도록 적극 건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또 최근 성과로 ▲호남고속철 2단계 사업 ▲9조4천억 원 규모 국비 확보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예타 통과 ▲여수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등을 언급하며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그는 “휴일 근무가 잦은 직원들이 반드시 대체휴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실국장이 직접 챙기고, 복지 향상 방안도 마련해 일하는 즐거움이 있는 직장 문화를 만들자”고 당부했다.